전례 없는 금리인상이 있었던 2022년이 저물고 2023년이 밝았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위기를 틀어막기 위해 금리인하와 양적완화, 정부의 보조금 지급 등의 온갖 수단을 동원해 화폐를 찍어냈던 미국의 연준과 정부는 올 한해 거대한 인플레이션의 역풍을 맞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핑계로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의 마비, 탈세계화 흐름 등을 이유로 삼았지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방대한 화폐의 발행과 양적완화를 입을 모아 지적하였습니다. 이 화폐의 발행으로 인해 내가 갖고 있는 돈의 가치는 쪼그라 들었지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연준은 강력한 금리인상과 양적 긴축이라는 두 개의 매서운 칼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통상 금리 인상이 실물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며 각종 지표들에 반영되기까지는 최소 2분기 이상이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1분기와 2분기의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얼마나 떨어질까요? 혹은 모두의 예측과 다르게 또다시 상승하기라도 할까요? 물론 지금도 뉴스들을 보면, 막대한 금리 인상의 영향이 경제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금융전문가가 아닌 분들에게는 결국 삼프로 TV, 경제 신문 등과 같은 매체들이 경제의 흐름을 짚는데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내용의 방송을 해주시는 분들 중 특히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은 김한진 박사님과 신한금융의 오건영 부부장입니다. 김한진 박사님은 변덕스러운 금융시장에 대한 오랜 경험과 특유의 온화한 성품으로 거시경제와 시장의 흐름을 날카롭게 짚어주십니다. (금융계 내부에서 김박사님과 같은 분의 분석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궁금합니다.)
오건영 부부장은 금융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만나보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열정적인, 그리고 귀에 쏙 들어오는 전달력을 바탕으로 판서와 함께 매번 매크로를 구독자들에게 쉽게 알려주시는 분입니다.
금리가 인상되면서 자산의 거품이 걷히고 있습니다. 제 금융 자산, 부동산 자산도 쪼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리스크가 커보일 때가 가장 리스크가 작을 때'라는 투자의 격언을 믿습니다.
소액이지만 금융, 부동산 등 시장에 참여하며 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저는 2023년이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조정의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예상하시듯 말입니다. 리스크가 커지는 이 시기에 계속해서 부지런히 공부하며 매의 눈으로 시장을 살펴보려 합니다.
전례 없이 가파른 금리 인상기, 시작된 주가와 부동산 등 자산 가치의 하락. 우리 인생에 몇 번 올까 말까 하는 부의 사다리를 올라탈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일확천금의 요행이 아닌 공부를 바탕으로 한 투자로 말입니다.
새해에는 게으름을 물리치고 사다리를 몇 칸이라도 오를 수 있도록 더 공부하고, 더 준비해보려 합니다. 블로그와 함께 말입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 함께 정보를 공유하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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